'전두환' 비호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선후보와의 양자대결을 비롯해 대선 후보로 확정된 후보들과의 다자 가상대결 등에서 모두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뢰로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후보의 대선 후보 적합도는 지난 주 대비 이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는 3.5%p 하락한 33.6%를, 다자 대결에서는 2.9%p 하락해 30.0%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양자 대결과 다자 대결에서 각각 36.7%(전 주 대비 2.1%p↑)와 33.6%(전 주 대비 1.6%p↑)를 기록한 이 후보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윤 후보의 지지율은 ‘범보수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하락했다. 윤 후보는 지난 주 대비 2.2%p 하락한 26.9%를 기록해 홍준표 후보와 동률을 이뤘다. 지난 주 조사에서는 윤 후보 29.1%, 홍 후보 28.5%로 0.6%p 차이로 윤 후보가 앞서 있었다. 윤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기록한 이유로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발언’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윤
경기도와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3일 경기도 새로(路)고침 모니터링단과 수원시 호매실동 매실교 일대의 투명방음벽에서 야생조류 충돌 저감을 위한 충돌방지 스티커 부착활동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의 ‘생명사랑 자원봉사 캠페인’의 일환으로, 야생조류가 도심 속 투명방음벽이나 건축물의 유리창에 부딪혀 폐사하는 문제를 함께 인식하고 저감활동을 직접 수행함으로써 야생조류 충돌을 줄이고 도민의 정책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약 20여명의 새로고침 모니터링단 자원봉사자들이 행사에 동참했으며, 새들이 투명한 유리를 벽으로 인식해 투명창을 피해가게 하기 위해 방음벽에 가로 10cm, 세로 5cm 규격으로 충돌 방지 스티커를 부착하는 활동이 진행됐다. 자원봉사자들은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등 코로나19 감염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서유진 봉사자는 “모니터링 활동을 하면서 우리나라에서만 연간 800만 마리의 새들이 투명창에 충돌해 죽음에 이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새들의 생명을 구하는 일에 직접 동참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석필 경기도자원봉사센터장은 “야생조류 충돌 방지 활동을 통해 생명사랑 자원봉사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광폭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선대위 구성과 본선 체제 전환을 주도하는 동시에 '이재명 정권교체론'을 내세워 내년 3월 대선에 승부수를 던진 모양새다. 앞서 지난 10일 경선 결과 발표 후 이낙연 전 대표 승복 선언 유보에 경선 후유증 논란이 커지자 다음날 이재명 후보 확정을 공식 선언하며 논란 조기 진화에 나섰던 송 대표는 이 후보에게 직접 지사직 사퇴를 공개 요청하며 '국감 전 사퇴'의 출구를 열어주기도 했다.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아 대선을 진두지휘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 송 대표는 최근 일부 당내 반대 여론에도 불구, "이 후보가 당선되는 것도 새로운 정권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이른바 '이재명 정권교체론'을 폈다. 정권교체 여론이 정권재창출 여론을 크게 상회하는 현 대선 지형을 돌파하기 위해 던진 카드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송 대표가 이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나서려는 것 아니냐는 농담 섞인 반응도 나온다. 다만 이 후보 측 일각에서는 송 대표의 '이재명 정권교체론'이 자칫 친문 지지층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계감도 고개를 든다. 또 송 대표의 거침 없는 행보가 자칫 이 후보에게 집중돼야 할 스포트라이트가 분산될 수 있다는
더불어민주당내 친문 성향 의원 70여 명이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평가하고 과제를 평가하기 위한 모임을 출범하고, 관련된 연속토론회를 개최한다. 윤건영 의원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27일부터 12월 8일까지 '문재인 정부 5년을 생각하는 국회의원 모임(이하 모임)'이 주최하는 연속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으로,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윤 의원이 주도했고, 기동민 도종환 김종민 진성준 한병도 전혜숙 홍익표 등 친문 성향 의원들이 대거 포함되는 등 총 73명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윤 의원 측은 이번 모임이 연속 토론회를 원활하게 개최·진행하기 위한 임시 모임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한 관계자는 "지난 9월부터 토론회 개최를 준비했고, 의원들에게 친전을 보냈다"며 "연속 토론회가 끝나면 모임은 해체된다. 임시 조직 성격으로, 토론회는 매주 수요일마다 열린다"고 말했다. 27일 첫 토론회에서는 소득보장과 복지전달, 보건 의료, 문화예술, 노동 존중 등 4개 세션으로 나눠 문 정부의 성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윤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 토론회가 차질 없이 개최될 수 있도록 꾸준히 협의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2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와 환담을 나눴다. 이 후보는 이날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방명록에 “대통령님께서 열어 주신 길을 따라 지금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 길을 따라 끝까지 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참배를 마친 이 후보는 전재수 국회의원(더민주·부산 북구강서구갑)과 함께 권양숙 여사를 예방해 40여분간 면담했다. 전 의원은 권 여사가 이 후보에게 “노무현 대통령을 가장 많이 닮은 후보”라며 “어려운 얘기를 알아듣기 쉬운 비유와 표현을 하는 것만 봐도 노무현 대통령과 여러가지 닮은 점이 많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권 여사가 이 후보의 손을 잡으며 “대통령 선거일인 3월9일날 확실하게 이 후보에게 한 표를 찍겠다”며 “대선이 끝난 후 대통령이 돼 다시 한 번 봉하마을에 와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고도 전했다. 이 후보는 환담 후 기자들과 만나 “매년 빠지지 않고 인사 오는데, 그 때마다 권 여사께서 ‘남편을 많이 닮았다,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씀하셨다”며 “(권 여사는) 노 전 대통령이 가시고자 한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 제가 말씀드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조폭연루설’을 제기한 성남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출신 박철민 씨를 비롯한 정치인, 유튜버 등이 무더기로 검찰에 고발됐다. 백종덕 법률사무소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의 건전한 정치발전을 염원하는 시민’ 명의의 고발장 19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에게 ‘20억 원의 뇌물을 전달했다’는 허위사실을 제보함으로써 언론에 보도되도록 하고,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유튜브와 SNS를 통해 유포하는 등 공직선거법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다. 고발된 명단에는 ‘20억원의 뇌물을 전달했다’는 허위제보를 통해 ‘조폭연루설’의 단초를 제공한 성남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출신 박철민 씨를 비롯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장영하 변호사, 이윤희 성남시정감시연대 상임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가로세로연구소’를 비롯해 ▲김영환 TV ▲도람뿌 ▲문틀란 TV▲김미선 TV ▲젊은소리 TV ▲정광용 TV ▲최병문 TV 등 보수성향 유튜브 운영자 등도 포함됐다. 자신을 ‘대한민국의 건전한 정치발전을 염원하는 시민’이라고 밝힌 고발인들은 고발장에서 “피고발인들은 성남 조직폭력배라고 주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광주를 찾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과 관련해 “윤 후보의 말은 특별히 놀랍지 않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중의 피땀으로 만들어진 민주주의 체제 속에서 혜택만 누리던 분이라 전두환이라는 이름이 갖는 엄혹함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는 어느 날 오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수많은 사람의 피와 땀으로 만들고 지켜온 것”이라며 “민주주의, 인권과 평화를 위해서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았고 민중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민주주의 체제 속에서 혜택만 누리던 분이어서 전두환이라는 이름이 가지는 엄혹함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윤 후보를 직격했다. 이어 “살인강도도 살인강도를 했다는 사실만 빼면 좋은 사람일 수 있다. 무슨 말씀을 더 드리겠냐”고 비꼬았다. 이 후보는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서 “예우가 박탈됐으니 (호칭이) 전두환 씨가 맞겠다”며 “전두환 씨는 내란범죄의 수괴이고 집단학살범이다. 국민을 지키라는 초칼로 주권자인 국민을 집단살상한 어떤 경우에도 용서할 수 없는 학살 반란범”이라고
경기도는 다음 달 6일, 7일 이틀에 걸쳐 파주시 법원읍에서 진행되는 ‘경기 가족 게임 힐링캠프’(이하 힐링캠프)에 참가할 가족을 모집한다. 이번 캠프는 경기도에 거주 중인 11~14세 자녀(2011~2008년생)를 둔 가족(보호자 포함 4인 이하)이면 다음 달 1일까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자 규모는 6일 32명, 7일 32명 등 총 64명이고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힐링캠프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2차례 당일 행사로 진행한다. 다른 가족과의 직접 접촉이 일어나지 않도록 특화 프로그램과 캠핑장을 구성했다. 게임은 텐트 안에서 태블릿으로 실행하고, 게임 과몰입·진로 상담은 가족별 전담 상담사와 1:1로 이뤄진다. 프로그램은 ▲게임 대전-개인전(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 등) ▲일상탈출 힐링 프로그램(고전 게임 오락실, 테라리움 만들기) ▲게임 대전-단체전(저스트 댄스, 휘트니스 복싱) ▲캠핑 바베큐 ▲자녀 소통 북콘서트 ▲‘게임 힐링 북’ 만들기 ▲게임 행동특성 분석 및 상담으로 구성돼 있다. 자녀들이 게임문화 체험을 하는 동안 보호자들은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 고전 게임 오락실을 통해 여유로운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참가 대상 가족은 맞춤형
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11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전남 순천시에서 개최하는 ‘제7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에 참가한다. 교육부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250여개 평생학습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며 평생학습대상 시상식, 평생학습도시 동판 수여식, 우수평생학습도시 시상식 등이 진행된다. 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도내 25개 시·군과 함께 ‘평생학습!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제2전시장에서 경기도만의 특색을 살린 통합 홍보와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경기도 통합부스에는 도내 25개 시·군이 자랑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체험 프로그램은 코로나19 관련 위로와 격려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김제선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전국 차원의 평생학습 공유와 보편적 평생학습권 실현을 목표로 이번 박람회 참가를 기획했다”며 “경기도의 우수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전국에 알리고 광역별 우수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상호 공유해 경기도민에게 한 단계 발전된 평생교육 및 언제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11월 5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가 최근 ‘2021 경기 하천 반려견 음수대 및 배변봉투함 설치 시범사업’ 예산을 담당 시군에 교부, 사업 본격화에 나섰다. ‘사람과 반려견이 함께하는 행복한 경기 하천’을 위해 올해 첫 시범 도입된 이번 사업은 하천 산책로 내에 사람·반려견 겸용 음수대 및 배변봉투함을 설치하는 것이 골자다. 사업 대상지는 현재 하천정비사업이 한창인 남양주시 왕숙천 2곳, 이천시 복하천 2곳, 구리시 왕숙천 2곳, 안성시 금석천 1곳, 안성시 승두천 1곳, 여주시 소양천 5곳 총 6개 하천 13곳으로, 총 2억2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해당 지자체에서는 앞서 지난달 1~10일 진행된 도민 의견수렴 절차에서 확정된 디자인을 최대한 반영해 올 연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음수대는 지난 의견수렴을 통해 선정된 반려견 물받이 포함 형태로 설치할 계획이며, 배변봉투함 역시 사각형의 깔끔한 형태로 산책 도중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설치해 편의성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도는 앞서 도민 의견수렴 절차로 추천받은 12곳(지방하천 11곳, 소하천 1곳)을 대상으로 수도시설 연계성 등 설치가능 여부 검토 후, 유동인구 파악, 현장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쳤다. 이성훈 도